양각권(羊角拳)

양각권(羊角拳), 삼각권(三角拳, Phoenix eye f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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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각(羊角)이란 양(羊)의 뿔이다. 양각권(羊角拳)이란 검지의 첫 번째, 두 번째 관절을 말아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지지하여 마치 양의 뿔처럼 검지부위만 툭 튀어나오게 만드는 주먹으로 달리 삼각권이라고도 하며 타격 시 닿는 부위는 검지 손가락의 두 번째 마디이다. 양각권은 무기의 성격이 마치 송곳과 같아서 그 쓰임 또한 매우 빠르고 날카로우며 가볍게 사용한다.  

 ​양각권은 가벼운 무기이므로 속도와 정확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양각권은 원래 단단한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단련 과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체조건에도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 한 점에 몰입된 타격의 힘은 신체가 발휘하는 동일한 양의 에너지를 작은 점으로 모아, 마치 빛을 모아 레이저로 사용하듯 따라서 몸이 작거나 가벼운 사람도 충분히 자신의 적은 힘으로도 충분한 타격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강한 체력이 요구되지 않는다.  

 장점을 살려 사용할 수 있으며 체격이나 체력에 구애받지 않는 기술이다. 또한 연습할 때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과격하지 않기 때문에 허약한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장년층이라도 충분히 배울 수가 있고 여성들의 호신술로도 적합하다. 양각권은 보기에 조그맣고 약해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오랫동안 비법(秘法)으로 내려온 무서운 기법이다. 양각권을 쓰는 방법은 송곳을 들고 사정없이 목표로 파고드는 듯한 지르기와 베는 듯한 후리기, 곡괭이로 목표물을 찍듯이 하는 찍기가  있으며 이외에도 급소(혈도,혹은 맥점)를 누르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무기의 형태와 길이, 무게 등에 따른 특성이 다를지언정 원리적으로는 양각권 역시 팔꿈치의 쓰임이 기본적이며 쓰일때는 손목이 반듯하게 펴져야 한다. 기본원리(基本原理)와 기본기법(基本技法)만 잘 익혀도 스스로 자신도 놀랄 만한 위력을 실감 할 것이다. 보통 상대방의 체격이 크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마련인데 양각권은 상대방의 체격이 크든 작든 상관할 필요가 없다.오직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원하는 부위의 일점(一点)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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