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장수(雷掌手)

 e05a9a1762e36aba8f3a1eb1d88b5ce8_1442797

 ​뇌장수(雷掌手)는 마치 벼락 치듯이 장(掌)을 맞부딪치는 것이다. 장법이야말로 심무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만큼 장(掌)의 단련은 심무도에서 매우 중요하며 장의 단련을 위한 많은  방법이 있지만 어떠한 도구도 필요없이 장을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뇌장수다. 또한 뇌장수는  장(掌)을 강렬히 부딪힘으로서 기적(氣的)으로 막힘을 풀고 손바닥의 강한 자극으로 혈액순환(血液循環) 에도 매우 좋다. 뇌장수가 잘되면 마치 공기가 압축되어 "뻥" 하고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며 손뼉을 치듯 "짝" 소리가 나면 잘못된 것이다.

 

 뇌장수를 할 때 손모양은 손가락을 모아서 손바닥 안이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게 하여야 하며 준비자세에서 양팔을 벌렸다가 부딪히는 순간에 시선과 의념을 집중시켰다가 재빨리 준비자세로 돌아온다. 부딪힐 때 손목에 힘을 빼주며 장을 쓰되 팔꿈치로서 통제한다는 점은 심무도의 원리적인 면에서 동일하다. 뇌장수를 많이 하면 손바닥이 마치 솥뚜껑 처럼 커지는 듯한 감각을 경험하는대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원래의 느낌으로 돌아오고 이 때쯤 되면 장으로 아무리 단단한 콘크리트를 두들겨도 아프지 않게 된다. 도장에서는 대개 마무리 운동으로 제기차기와 뇌장수를 하게 되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문제되지 않는다면 평상시 틈틈이 장(掌)의 단련을 위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모바일버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