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들기

 기법을 수련하기 위하여는 기초적인 근력과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기본바탕을 무시하고 단숨에 무예의 정점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이며 망상에 불과하다.

 무예인은 기술 기법을 수련하는 이외에 항상 자기 몸을 단련하여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조화롭고 평정한 육체적, 정신적 상태를 일상속에서 지속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기법을 수련함에 있어서도 자기 몸의 골격과 관절과 근육과 호흡을 함께 단련하며 기법을 섭렵해 올라가야 한다.


 이러한 무예인의  몸을(무예몸)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심무도에는 기초적인 몸만들기와 기운증강법, 대력법(大力法)과 각종 단련기구를 통한 체력단련법이 존재한다.

 기초적인 몸만들기는 본운동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일종의 예비운동으로 서고, 앉고, 눕고, 엎드려서 하는 다양한 동작과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몸만들기는 말 그대로 무예몸을 만든다는 의미이므로 이를 통하여 무리가 없도록 정성들여 자신의 몸을 점검한다. 초보자들은 반드시 오랜시간에 걸쳐 천천히 자기몸과 대화를 하듯이 자신의 몸에 대한 감각을 느껴가며 해야한다.


 서고, 앉고, 눕고, 엎드려서 하는 다양한 동작을 각각 자기에 맞게 수회에 걸쳐 반복하고 (입문해서 3개월까지는 대략 8 ∼ 10회 반복)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횟수를 줄여간다. 그러나 반복 횟수는 줄이되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이다. 수련의 정도가 깊어지면 차츰 기운증강법이나 대력법을 통하여 기력(氣力)을 키워나가고 기구를 이용한 단련 또한 병행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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