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법(步法) - 걸음새

보법(步法) - 걸음새

 

c9ff097cbd6520144f6da74ba7dc991c_1442788


 음새란 몸을 원하는 방향, 즉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말한다. 한 발자국을 걸음에 있어 한발을 떼면 나머지 한발은 축이 된다.  이 때 걷는발의 쓰임은 축이 되는 발의 탄력을 이용한다. 즉, 축이 되는 발의 무릎이 '출렁'하며 받는 탄력에 내딛는 발의 무릎이 접혔다 펴지며 엄지발가락이 목표를 향하여 '사뿐'하게 나가는 것이다.  

 ​걸음새에서 상대의 인지가능성을 낮추고 무릎이 접혀지는 순간에 상대의 면전에 들이닥치는 절묘한 걸음질은 마치 호랑이가 목표를 향하여 소리죽여 사뿐사뿐 나아가는모양을 연상케한다. 보법 비껴나기가 상대의 공격을 받아서 흘려낸다는 측면에서 수비의 기법이라면 보법 걸음새는 상대를 향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공격적 기법이다. 접었다 펴고 들어서 내딛는 걸음새의 원리는 팔꿈치의 쓰임과 하등 다를 바 없으며 목표물을 향하여 엄지발가락이 지면에 닿는 순간이 공격의 포인트가 된다.

 걸음새는 바른걸음새엇걸음새, 옆걸음새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른걸음새는 정면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엇걸음새는 엇으로 비껴서 나가는 것으로 안엇걸음새와 바깥엇걸음새가 있으며 옆걸음새는 좌우로 나아가는 것이다. 실제 상황에서 걸음새를 이용하여 앞으로 걷든 옆으로 가든 엇으로 내딛든 간에 모두 상대와의 거리와 각도의 문제이지만 연습 시에는 나아가고 물러나는 세가지 방법을 통하여 상대와 공방을 주고 받는다. 무예에서 한발자욱을 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수많은 연습과 깨달음이 없으면 결코 이룰 수 없는 보법의 움직임은 가히 심무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 모바일버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