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골권(尺骨拳)

척골권(尺骨拳, 팔날, Forearm Strike)

 

203ec7a84d90ebc2e7b71026889b37a6_1443523 

  척골권(尺骨拳)은 손목에서 팔꿈치 아래까지의 한자 가량의 신체부위를 사용하는 권법인데 척골이란 팔꿈치에서 손목을 이루는 요골과 척골의 2개의 뼈 중 손등을 위로하여 앞으로 뻗었을 때 바깥쪽, 즉 새끼 손가락쪽 뼈이며 길이는 약 22cm 가량이다. 권으로 사용되는 부위는 팔꿈치에서 시작해 밑으로 약 한뼘 정도 내려오는 부분으로 팔짱을 낄 때 교차되는 위치 정도가 된다.  

 척골권은 팔꿈치 안쪽 상완과 전완의 교차되는 관절 부위에서 원의 중심을 그려 척골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통나무의 원주와 같은 원을 이루는 형태로 사용되는데 원을 너무 작게 만들어도 안되고 원이 너무 커도 안된다. 척골권은 상완과 전완이 이루는 각의 개념보다는 팔 전체로 만들어지는  원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좋다. 척골권은 무거운 무기에 해당되므로 가격시에 체중이 많이 실리며 기운이 깊고 묵직하게 들어간다. 무기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위력이 있으며 주법과 비교될 만큼 육중한 무기이다.

54054df56c793407a1649a4dd2594613_1442819 

  척골권은 마치 팔뚝에 해머를 달아놓은 듯 한 기분으로 쓰고 상대의 전신을 타점으로 하나 다른 무기보다 훨씬 타격부위가 크다. 쓰임은 마치 둥근원형의 통나무를 이용하듯 하여 지르고 후리고 찍는 공격에도 강력한 무기이지만 수비에 있어서 방어하고 막을 때 또한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상대의 발차기에 대한 방어로는 적절한 각도와 타이밍으로 구사될 때 완벽한 방어이자 공격의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모바일버전
  • -->